항공기 승무원이 밝히는 승객들이 알아야 할 비밀 7가지
항공기 승무원들이 밝히는 승객들이 잘 모르는 비밀들 중에는 알고 나면 꽤 불편해지는 것들도 있다. 맨발로 걸어서는 안 되는 이유부터 승무원들이 절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이유까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당신의 비행은 앞으로는 영영 달라질 것이다. 알고 나면 잊을 수 없는 사실들이니 주의하시길.
1. 신발을 벗지 말라
“비행기에서는 승객들이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 내 지난 번 비행 때는 한 노인이 실수로 바닥에 똥을 싸고, 그걸 밟은 다음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녔다. 맨발로 걸어 다니지 말라. 똥오줌을 싸는 일이 어디에서나 일어난다. 나는 좌석이나 화장실에서 ‘사고’를 자주 목격한다. 코피가 나거나 상처가 벌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물론 착륙 후에는 철저히 청소한다. 하지만 우리가 비행 중에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2. 연착의 진짜 이유
“나는 승무원과 잠깐 사귄 적이 있다. 때로는 승무원이 공항에 오질 않아서 항공사에서 급히 대체 인력을 투입하느라 이륙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 당신이 1500달러를 주고 산, 대양을 건너가는 비행기가 이륙하기 2시간 전에 전날 과음한 승무원이 못 가겠다고 연락하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내가 사귀었던 승무원과 그녀의 여러 동료들은 비행 중에 숙취에 시달리곤 했다. 그 회사의 승무원들은 급여는 형편없지만, 노조 때문에 해고하기는 아주 어려워서 근무를 취소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3. 안전 벨트를 만진 다음엔 손을 씻어라
“비행기 좌석 벨트를 바꾸거나 닦는 건 한 번도 못 봤다. 심지어 토나 오줌이 묻었을 때도.”
4. 가장 좋은 식사를 고르는 법
“코셔(유대인 율법에 따른 식사) 식사는 당일에 만든 사실이 보장된다.”
5. 비행기에서 전자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이유
“나는 지난 6년간 유럽계 항공사 승무원이었다… 흡연은 중요한 문제다. 제발 제발 피우지 말아 달라. 우린 모두 불 끄는 훈련을 받지만, 그래도 기내 흡연은 지극히 위험하다.
전자 담배는 아무 해도 없지만, 그래도 금지되어 있다. 다른 승객들이 보고 진짜 담배를 피울까 봐서이다. 전자 담배의 문제는 리튬 배터리뿐이다.”
6. 비상 사태를 겪어본 승무원은 소수고, 그런 상황이 막상 닥칠 경우 대부분의 승무원이 어떻게 대처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나는 5년 동안 장거리 비행 승무원이었다. 우리는 모두 시험과 테스트를 다 통과했고 매년 재교육을 받지만, 비상 사태가 생기면 어떻게 반응할지는 알 수 없다. 소방수와 경찰은 매주 시험을 거치지만, 5년 동안 내가 개인적으로 겪은 것 중 적절한 훈련을 실제로 써먹은 일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내가 얼어붙은 듯 꼼짝도 못하게 되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건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니 3분 동안 안전 규칙을 설명할 때 관심을 갖고 듣고, 가장 가까운 출구가 어디 있는지 파악해 두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으니까.”
7. 뜨거운 음료는 절대 마시지 말라
“비행기에서 뜨거운 커피나 차를 마시는 건 권하고 싶지 않다. 식수로 만드는데, 탱크를 거의 청소하지 않는다. 승무원들은 보통 아무도 안 마신다. 자주 안 씻는 탱크에 든 물도 괜찮다면 모르지만 말이다. 비행 중 한 승객이 화장실 수도로 물통을 채우는 걸 봤다. 나는 그 손님을 강하게 말렸지만 그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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